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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봉사 참여자 모두 성장하게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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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등록일 2023-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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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의욱 신임 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장이 2월21일 중구 정동 사무실에 있는 자원봉사 대표 캐릭터 ‘자봉이’ 앞 에서 취임 소감을 밝히고 있다. 정용일 선임기자 yongil@hani.co.kr

 

30년 경험의 자원봉사 영역 전문가

봉사는 “코로나 이겨낸 사회적 처방”

유기적 활동 되도록 제도·정책 개선

“장단기 계획을 균형 있게 추진할 터”


‘1500만 명’

 

지난달 말 기준 자원봉사 통합정보시스템에 등록된 자원봉사자 수다. 이 가운데 20~30%가 해마다 활동을 하고 있다. 코로나19가 덮친 지난 3년 동안 활동자 수는 절반 정도 줄었지만, 온라인 등 새로운 방식의 참여자 수는 늘었다. 어려운 사람들을 단순히 돕는 활동에서 기후위기 등 다양한 사회문제 해결에 기여하는 자발적인 시민운동으로 자원봉사의 영역도 넓어지고 있다.

 

이런 변화의 중심에 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가 있다. 2010년 자원봉사활동 기본법에 따라 ‘자원봉사 지원체계의 허브’를 사명으로 삼고 설립됐다. 행정안전부의 위탁을 받아 전국의 17개 광역지자체, 228개 기초지자체의 자원봉사센터와 손잡고 자원봉사자를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 현재 20여 명의 직원이 자원봉사 통합정보시스템 운영, 캠페인과 정책개발, 재난대응 자원봉사 통합지원 등의 업무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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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첫날 중앙자원봉사센터의 새 수장으로 김의욱(56) 센터장이 부임했다. 김 센터장은 30년차 자원봉사전문가로 한국와이엠시에이(YMCA) 전국연맹, 대한노인회 노인자원봉사지원센터 본부장 등을 지냈다. 중앙센터로 오기 직전엔 서울시자원봉사센터 사무처장을 거쳐 센터장으로 일했다. 2월21일 중구 정동 사무실에서 만난 김 센터장은 “새 출발선에 선 주자처럼 가슴이 설레기도 하면서 책임감에 어깨가 무겁다”고 취임 소감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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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센터장은 자원봉사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 우리에게 힘이 되는 사회적 처방이라고 본다. 공동주택 엘리베이터 안에서 인사를 나누는 생활문화조차 낯설어지고, ‘엘리베이터 안에서는 말하지 않기’ 안내문도 붙어 있다. 그는 “자원봉사를 하면서 서로가 주고받는 온기가 우리 모두를 살리는 기운이라는 걸 몸으로 익힐 수 있다”며 “코로나19로 달라진 사회에서 필요한 삶의 방식을 함께 배우게 된다”고 힘줘 말했다. 자원봉사가 서로가 연결된 존재라는 것을 경험하고 함께 살아가기 위한 생존방식을 배우는 학습의 장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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