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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봉사 기획④] 예산군자원봉사센터, 사회적 울타리 조성 위한 '동그라미'프로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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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등록일 2021-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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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몸어르신 고독사 예방 및 관리체계 구축

지역주민 참여로 촘촘한 사회안전망 확대

농촌형 자원봉사 모형 개발 평가​

 

 

예산군자원봉사센터와 ‘안녕캠페인’사업에 대한 간략한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예산군자원봉사센터는 자원봉사 참여기회 확대와 나눔과 배려의 자원봉사로 더불어 사는 공동체 실현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고령의 어르신이 많은 지역의 특성과 주민 의견 수렴을 거쳐 1인 가구 어르신 고독사 예방 및 관리체계 구축을 위한

<안녕캠페인>을 기획하여 진행하고 있습니다.

 

사회적 울타리 조성 캠페인‘동그라미’사업에 대한 기획배경을 소개해주세요

 

예산군은 고령인구비율 31.7%(2021.1.31.기준)로 전국 246개 시군구 중 42위로 고령자 비율이 높고, 

2019년 노인자살률 또한 77.5%로 전국 46.6%보다 높게 나타나는 등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고령화로 인한 노인문제 특히 홀몸노인에 대한 문제가 제기되었습니다.

 

2021년 예산군 자원봉사활성화를 위한 의견수렴에 자원봉사단체장·자원봉사자·주민 등 의뢰인원 300명 중 137명이 

원하는 궁극적인 목표는 주민의 고립 및 단절을 예방하고, 위험(코로나19·재난재해·환경오염 등 외부요인)으로부터 

안전한 예산군이었으며 고령화 심화로 인한 노인문제를 공동체 회복을 통하여 해결하는 것이 

주된 의견으로 나타남에 따라 2019년부터 진행되어 온 1인가구 어르신을 위한 사업을 확대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안녕캠페인> 사업을 통하여 각계각층의 주민이 주도하고 유관기관이 협력하여 사회 안전망 확대로 

사회적 울타리 조성하여 홀몸 어르신 고독사를 예방하고 사후관리체계 마련하고자 하였으며, 

특히 노인이 자신의 문제도 해결하고 지역의 안녕한 공동체 주체로 활동하는 농촌형 자원봉사모형을 개발하고자 합니다.

 

 

(이하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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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 추진과 관련된 구체적인 내용이 궁금합니다.

 

1인 가구 어르신 고독사 예방 및 사후관리 구축을 위해 크게 세 가지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첫 번째 <살맛나는 세상, 행복한 밥상>은 월 1~2회 1인가구 어르신과 함께 정기적으로 한끼 식사를 하며 

소통으로 어르신들의 정서적 지원을 하며 식사 뿐만 아니라 냉장고 등 집안 청소로 위험물품 제거하는 프로그램으로 

매월 42명의 어르신을 돌보고 있습니다.

 

“어르신 저희 왔어요”하며 들어서면 어르신들이 매우 좋아하시면서 같이 먹으려고 챙겨두신 과일이며 과자를 꺼내시고, 

집으로 돌아가는 봉사자한테 농사지은 마늘, 상추, 고구마 등 손에 쥐어 주시는 등 서로가 기다려지는 시간입니다.

 

두 번째 <안녕한 예산-안부편지>는 청소년 자원봉사자와 어르신이 1대1로 매칭하여 월 2회 안부편지를 통한 

일상 속 소소한 이야기를 나누고 편지를 전달하는 우체국 집배원이 어르신 가정에 방문하여 이상 증후를 모니터링 하는 사업입니다.

 

 

(이하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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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 진행 후 지역사회와 참여자에게 어떤 변화가 있었나요?

 

7월부터 8월까지 중간평가를 진행하였는데, 이번 사업에 참여한 어른 봉사자들은 “삶이 즐거워졌다” 

“노년의 삶이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졌다”“지역사회와 이웃에 관심이 생겼다”라는 질문에 매우 그렇다 라는 답변을 주신 분들이 

평균 77%로 안심하고 안전한 지역사회를 조성하는 일에 주도적으로 참여하며 만족도가 높게 나타난 것으로 보였습니다.

 

참여 청소년들은 프로그램 참여 후 달라진 점에 대한 질문에 대한 답으로 지역사회에 관심이 많아졌다(53.6%)는 대답이 제일 많았습니다.

 

또한 안부편지 참여를 통해 나에게 일어난 변화에 대해 서술하는 질문이 있었는데 한 친구가 

“첫 번째로는 책임감이 생겼다. 편지쓰기는 사소한 일이지만 그만큼 노력해야 하는 부분이 있었고 

매월 격주로 신경써야 하는 일이기에 책임감을 느끼고 더 열심히 했던 것 같다. 

 

두 번째는 친구들이나 주변사람 특히 어르신, 동네 혼자 사시는 분들에게 관심을 더 많이 갖게 된 점이다. 

우리집은 시골에 있는 편이라 거의 알고 지내는데도 편지쓰기를 진행하면서 괜스레 안부도 더 묻고 지내는 중이다”라고 적었듯이 

많은 청소년들이 지역사회와 이웃에 대한 관심이 생겼다는 점이 매우 긍정적인 변화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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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 진행 후 지역사회의 변화에 대한 질문에 최 주무관은 “지역사회 특성 상 노인 인구가 많은데 노인이 스스로의 

문제 해결을 위해 변화를 이끌어 가는 과정 속에서 ‘밝고 긍정적인 예산군’이라는 이미지가 생겨나는 것 같다.”면서 

“코로나19 장기화에 모두가 힘든 시기인데 군민이 손편지로 서로를 응원하는 문화를 만들어 서로의 울타리가 되어 주고, 

안심하고 안전한 지역사회를 스스로 조성하고 있는 점이 매우 긍정적인 변화인 것 같다.”고 말했다.

 

‘오가면 자원봉사거점캠프’ 추영애 상담가는 “자원봉사 거점캠프 상담가로 5년 정도 일을 하며 우리 지역을 위해 많은 자원봉사를

진행했었다.”면서 “지역의 봉사단체와 연계하고 대상자 어르신도 발굴하는 역할을 맡아 이번 사업에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지역사회에서 일어나고 있던 문제를 해결하고 변화를 이끌어 냈다는 것이 가장 큰 변화인 것 같다.”면서 

“지역의 문제를 해결하는 게 거창한 것이 아니고 많은 시간과 노력, 인원이 없어도 할 수 있다는 것을 지속적으로 홍보해야 할 것같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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